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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카카오톡 대체 메신저 4종, 뭐가 좋을까?

by 하멜른 Hm 2025.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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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톡이 시끌시끌하다. 인스타는 따로 보던 사람들이 강제로 인스타처럼 봐야하고, 이전 사람과 교류하던 사진을 강제로 봐야하다니 골치가 아프다. 여기에 남들이 올린 프로필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면 상대에게 알림이 가는데, 이거 받는사람 입장에선 지우기도 짜증난다. 그냥 누구를 위한 업데이트인지 모르겠다. 토스 최고 담당자가 전직장에서 카카오톡으로 넘어오고 잡음이 많던데, 아니 뗀 굴뚝에 연기나랴다. 능력도 없는데 낙하산까지 이뤄졌다 보다.

아무튼 다음 메일이 유료화로 결정하면서 대세가 네이버 메일, 그리고 네이버 카페까지 이어진 전례가 있다. 카카오톡도 한국 독점 메신저, 한국만 쓰는 몌신저라서 기고만장했는지 병크 업데이트로 사람들에게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다. 다들 벌써부터 대체 메신저를 찾고 있는데, 최근에 ‘네이트온’이 언급되었더라? 그거 쓴 기자가 틀딱인지 네이트온이 왜 나온건지 전혀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서 대체 메신저 후보들이 오가고 있는데 무엇인지 살펴보겠다.


왓츠앱 - WhatsApp


왓츠앱은 전세계적으로 사용하는 메신저다. 그 이유는 메타가 지원하는 메신저인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스레드 사용자들이 쓰는 것. 외국인들은 해당 SNS 3종에 익숙하다보니 자연스레 왓츠앱도 편하게 쓰는 중이다. 영어권은 거의 왓츠앱을 쓴다고 보면 된다. 길가다가 외국인과 친구를 맺고 싶으면 왓츠앱이면 문제 없을 것. 국내 이용자들에겐 익숙치 않을텐데 우리는 카카오톡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 왓츠앱으로 갈아탄다면 훌륭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데이터로 살펴보면 WhatsApp이 일일 세션당 사용 횟수 22.97회로 다른 모든 주요 메신저를 압도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WhatsApp 사용자가 하루 동안 평균 20회 이상 앱을 실행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플랫폼이 단순한 소통을 넘어선 일상생활의 핵심 요소로 기능하고 있음을 강력하게 보여준다.

특히 다중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에겐 좋은 앱이다. 폰을 2~3개 들고다니는 셀럽들이나 직장인들이 많을텐데 왓츠앱 하나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 편리함은 있다. 대신 보안성에 있어서 취약점이 많고, 메타 기업 소속의 메신저라는게 흠이다. 보안의 이유로 시그널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주변 사람들이 왓츠앱을 자연스레 사용해서 해외에선 국민 메신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시그널 - Signal


왓츠앱의 보안성을 갖춘 메신저로 보면 된다. 엥? 보안성하면 텔레그램?아니야 할텐데 전혀 아니다. 텔레그램 이용자들은 알겠지만 허구헌날 외국인들이 스팸초대로 이상한 채팅방에 끌려가거나 메시지를 받는게 일쑤다. 시그널은 오픈소스로 만들어진 메신저이며 왓츠앱을 쓰는 사람들은 시그널도 쓰고 있다. 시그널의 단점은 다중기기다. 2개의 폰을 하나의 메신저로 사용할 수 없는 제약이 있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도 깔끔한 UI는 사용자가 정착하기 쉽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중이며, 앱이 가볍고 이모티콘 무료에 메시지가 암호화되어 장점이 많다.

계속 보안성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진짜 좋아서다. 텔레그램은 애초에 보안성이 좋은건 아니다. 시그널이 사용자의 전화번호만 수집하고 저장하는데, 이 저장값을 암호화시켜 저장되다보니 서버 관리자도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알 길이 없다. 어르신 세대들은 시그널을 사용하는걸 볼 수 있는데, 주변에 시그널 사용자가 없다면 같이 사용하자고 권장해도 좋을 듯 싶다.



라인 - Line


아직 라인을 쓰는 사람은 있을 것이다. 네이버가 한창 밀어준 메신저이며, 일본에서도 카카오톡처럼 쓰이고 있는 메신저다. 대만 태국에서도 인기있는 메신저 중 하나. 지금도 라인을 접속하면 카카오톡의 초록색 버전이라 거부감은 없다. 그러나 네이버가 한국 라인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이용자들이 편의나 혜택을 보는건 많지 않다. 라인이 편한건 오직 친숙한 화면이다. 그리고 일본사람들과 교류하기도 쉽고, 왓츠앱과 시그널이 미국쪽 감성이라면 라인은 카카오톡과 비슷한 한국감성이라 거부감이 없다.

아시아의 지역 강자인 LINE 역시 16.48회로 매우 높은 사용 참여도를 보인다. 이는 LINE이 주력 시장인 일본, 대만, 태국에서 메신저뿐만 아니라 콘텐츠 소비 및 커머스 채널로서 성공적인 로컬라이제이션을 달성했음을 반영한다. 문제는 업데이트와 기능 지원이다. 뭔가 뭔가다. 카카오톡처럼 SNS 로그인을 원하진 않고, 연계 서비스가 필요한건 아니다. 너무 투박한 UI를 고집하고 있어 조금 부드러운 화면으로 만들면 좋지 않을까 싶다.



텔레그램 - Telegram


텔레그램은 카카오톡이 한창 먹통일때, 빨간당 대통령(2찍들의 유산) 집권 시 메신저 검열로 난리날때 한번쯤은 이용한 메신저다. 보안성이 뛰어나단 이유로, 범죄 집단들도 사용해도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용했다. 그러나 한국어화 패치는 별로였고 당시에는 기능이 너무 부족해서 다들 카카오톡으로 돌아섰다. 일부 기업들은 업무용 메신저로 채용하고 있긴한데 사용하는건 여전히 익숙치는 않다. 대체 앱을 찾아봤지만 텔레그램은 그렇게 추천하지 않고 위에 언급한 왓츠앱과 시그널, 라인 중 하나를 사용하는게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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