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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IT

토스, 개인 정보 유출 사실 같은데?

by Evernight 2020. 7. 9.

 

금감원에선 토스 개인정보 유출 건에 대해 확정도 아니고 잠정 판단했다. 그래서 의심은 갈 수 밖에 없었고,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진 않는다. 카카오뱅크랑 다르게 바이럴 마케팅으로 큰 인터넷 은행이라서 의심은 더했다. 맨날 이벤트도 돈주고, 퍼주고, 심심하면 돈주는데 찜찜하기 짝이 없다. 사건 터진 이후로 토스에 돈은 미리 빼뒀지만 탈퇴는 안했는데, 아침에 이상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누군가 내 정보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고 무통장 입금 결제를 했나보다. 그런데 이게 토스 알림문자로 온거다. 그럼 뻔하다. 토스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유출된 내 정보를 이용해 구매했다는 것을. 다행히 토스에 돈이 하나도 없어서 해킹범이 무통장 입금을 했나보다.

 

 

 

새벽 3시 20분에 깊은 수면에 빠져있는데 내가 몽유병에 걸렸나? 아이폰 앱 Sleep Cycle 화면인데, 저거 써본사람은 알거다. 중간에 화장실가거나, 모기때문에 깨면 그래프가 깨어남으로 기록된다. 해킹범이 한 결재는 3시 21분이라 보통 3시쯤 쇼핑하다가 결제했을 것. 근데 내가 잠에서 깬건 4시 30분쯤이다. 그동안 내 손가락이 알아서 움직인 다음 폰 결제를 했냐? 만약에 했더라면 3시 20분쯤일텐데, 그때 기록됐으면 이 글을 안쓰고 병원부터 갔겠지.

 

 


그래서 아침에 토스 알림 문자보고 어이가 없어서 바로 토스 탈퇴했다. 혹시라도 다른날짜에 받은 걸로 주작하는거 아니냐 할 수 있어 탈퇴일자도 보여줬다. 20년 7월 9일, 메시지도 (오늘) 오전으로 기록됐다. 안녕 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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